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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와 오메가 (계 22장 12-13절)
오늘은 2021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일에 역사를 마무리하러 오실 예수님의 재림을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마지막 사건입니다.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의지는 첫 사람 아담의 범죄 직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창세 전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의 협약으로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원하시려고 계획하셨습니다. 그래서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셨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 새로운 창조를 단행하셨고, 예수님의 승천으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지금도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교회에 부어주셔서 구원 역사를 이땅의 교회가 계승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역사의 가장 마지막 사건은 이땅에 다시 오실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로 구원 역사의 다음 사건은 오직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그 사이에 구원 역사의 중요한 사건은 없습니다. 이미 종말이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이미 역사는 종말에 이르렀고 종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종말의 완성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으로 최종적 완성에 이를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로 시작된 교회시대에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특별한 사건은, 즉 다음 사건은 오직 예수님의 재림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오늘 본문에서는 “내가 속히 오리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로 다음 사건이기 때문에 속히 오시는 것이요 임박한 재림이요 때가 가까운 것입니다. 비록 그때 이후로 2천년이 흘렀고 또 얼마나 더 있어야 예수님이 재림할 것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은 하나님의 시간법에서는 언제나 예수님의 재림은 임박해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밤중에 도둑같이 오실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성도들 중에서도 예수님의 재림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들도 더러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도 소돔과 고모라가 망할 것이라고 경고를 했지만 롯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던 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초대교회 때도 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나봅니다. 베드로 사도가 재림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했습니까? 베드로후서 3장 3-4절입니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예수님의 재림의 약속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만물이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라는 점 때문에 예수님의 재림도, 역사의 종말과 심판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세상이 있게 된 것도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부터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임을 알 수 있고, 노아 시대 때도 세상은 이미 물로써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옛 세상은 불사르게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어지는 베드로후서 3장 5-7절에서 사도 베드로가 말한 것입니다: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하나님은 노아 시대 때는 물로써 세상을 심판하셨지만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는 불로써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왜 불로 심판하시느냐면, 물에 의한 심판은 전혀 새로운 세상을 만들지 못하지만 불에 의한 심판은 악한 자들을 멸망시킬 뿐 아니라 다 태워버림으로써 옛 세상을 정화시키고 새로운 ‘새하늘과 새 땅’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역사를 끝내러 오실, 그리고 종말을 완성하러 이땅에 오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이로써 재림 신앙으로 무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재림 신앙이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쳐야 할지를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첫째,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에게 구원의 완성이라는 상을 주시는 때요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계시록 22장 12절을 보십시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주님이 다시 오셔서 우리에게 주실 상은 구원의 완성이요, 우리의 비천한 몸을 예수님의 영광스런 몸과 같이 변케 해주시는 것이요, 더 이상 슬픔과 눈물과 고통이 없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주시는 상은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상입니다. 행위로 구원을 받게 해주시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선한 행위에 근거하여 구원을 받게 해주시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믿음의 열매로서 선한 행실이 뒤따를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것이 우리의 구원의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심판하시러 이땅에 다시 오실 때, 즉 최후의 심판 때에 예수의 십자가의 피로 씻음을 받은 사람들은 그들의 이름이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요 믿음의 열매로서 선한 행실이 우리의 믿음을 입증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예수님의 심판에 의해서 더욱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재림 신앙으로 무장한 성도라면 이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겠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헛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에 관한 긴 논의를 마치면서 최종적으로 결론적으로 한 말이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15장 58절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을 줄 앎이라” 재림 신앙으로 무장한 성도는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됩니다.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믿기 때문에 직분에 충실하고 맡겨진 일에 헌신하고 주를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의 일’은 교회 일뿐 아니라 주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사명뿐 아니라 여러분이 이 사회를 위해 섬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매사 성실하게 모든 일을 ‘주께 하듯’ 수행해야 합니다.
청교도 시대에 영국에서 의회가 모였습니다. 여러 가지 나라 일을 의논하는데 그 때는 신앙이 좋은 영국 사회인지라 많은 사람이 가까운 장래에 예수께서 재림할 것이라는 말세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국회의원들이 모여 국사를 의논하는 가운데 갑자기 천지가 변하고 하늘에 이상한 징조 같은 것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의사당에 모였있던 여러 국회의원들이 천지가 심상치 않으니까 이제 주님께서 재림할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이렇게 한가히 국회에 앉아 있기만 해서는 되겠는가 어서 폐회하고 준비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때 한 청교도 국회의원이 일어서서 말하기를 "만일 이 시간에 주님께서 임한다고 할 때도 우리는 그대로 앉아서 수천 수만 사람을 대신해서 우리의 의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더 기뻐하실 줄 압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이 더 가까울수록 우리는 맡은 임무를 더 잘 하여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http://cyw.pe.kr/xe에서 발췌)
여러분은 오늘이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이라면,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한결같이 주의 일에 헌신하며 충성하는 것이 주님을 가장 잘 맞이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재림은 마침입니다. 예수님의 창조와 재림은 각각 시작과 마침입니다. 성경은 창조로 시작하고 예수님의 재림으로 마칩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성경은 시작합니다. 그리고 성경의 끝책 요한계시록의 가장 끝 말씀 계시록 22장 20-21절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이렇게 성경은 마칩니다. 주님의 손이 시작하시고 친히 마치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을 보십시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요, 이는 그리스어 알파벳 첫글자와 마지막 글자입니다. 예수님은 시작과 마침이십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역사의 시작과 끝이요 창조와 창조의 완성이시오, 이뿐 아니라 우리 인생을 주관하시는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인정하고 모시고 받아들일 때 주님이 우리를 인도해가시고 완성해가실 것입니다. 시작하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확신을 빌립보서 1장 6절에서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고 분명하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손은 시작하는 손이요 또한 마치는 손입니다. 주님의 손과 팔이 얼마나 든든합니까? 그러니 우리는 찬송가 가사처럼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우리 맘이 평안하리니 항상 기쁘고 복이 되겠네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라고 찬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손과 팔에 안겨서 평안함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시작도 주님과 더불어, 마침도 주님과 더불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주님과 함께 하는 연말, 또 주님과 함께 하는 연시, 연말연시를 주님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면서 새벽 작정기도회로 새해를 열고 구상하거나 제가 아는 분은 금식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주님과 함께 새해를 열기 위해서입니다. 시작과 마침이 되신 주님과 더불어 그 사이에서 우리는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하면 누가 떠오르십니까? 에녹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창세기 5장 21-22절입니다.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그는 삼백 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에녹에 대해서 믿음장인 히브리서 11장에서는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으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 11:5)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창조주요 재림주로서 알파와 오메가 되시고 시작과 마침이 되심을 믿는다면 이땅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늘 하나님과 함께 인생길을 걸어가는 겁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 곧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서,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이유에 대해서 데살로니가전서 4장 17절에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이는 휴거가 아니라 에스코트를 말함입니다. 귀한 손님이 오실 때 집밖에 나가 기다리고 있다고 집안으로 모시고 들어오듯이 말입니다. 우리의 가장 귀한 손님, 재림주로 이땅에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가 공중으로 올라가서 맞이하고 이땅에 들일 것입니다. 그때에 새 하늘과 새땅으로 변화된 이땅에서 주님과 항상 함께 있으려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주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아멘.
셋째,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재림하시기 전에 준비를 잘 갖춘, 우리는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까요? 베드로후서 3장 10절-14절입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다음과 같이 늘 질문해야 합니다.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우리는 마땅히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단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점과 흠’은 하나님께 열납되지 못할 부정하고 의롭지 못한 것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부정한 것들을 늘 성령의 불로 태우고 소멸시켜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교회사의 위대한 인물인 어거스틴은 젊은 시절에는 방탕한 시간들을 보냈으며,결혼도 하지 않고 한 여자와 동거하여 아들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거스틴이 32세에 밀라노에서 유명한 암브로스의 설교를 듣다가 회심하게 됐습니다. 회심한 후 성경도 부지런히 읽고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길가에서 옛날에 드나들던 술집의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어거스틴에게 “왜 요즘은 저희 집에 들르지 않나요”라고 유혹했습니다. 그러자 어거스틴은 “옛날의 어거스틴은 죽었고 나는 새 사람이 됐소”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속에는 옛 성품이 우리 안에 남아서 지속적으로 우리의 새 사람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죄에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날마다 변화의 삶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옛사람을 끊임없이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계속적으로 입어야 합니다. (햇볕같은 이야기 /피영민 목사 글에서 발췌)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는 말씀대로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사모하므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합니다. 만약 오늘 밤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면 여러분은 예수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나요?, 이 질문을 스스로 끊임없이 상기시켜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4장 7절에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음을 깨닫는 사람이라면 기도해야 함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는 것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정신을 차리라’는 말은 잡념을 버리고 다른 생각을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근신하라’는 것은 없어져버릴 이 세상에 대한 관심과 쾌락에 기울어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므로 깨어 있으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 13절에서 예수님은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언제 주님께서 오실지 아무도 모르는 바,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신다 할지라도 자신 있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을 것을 촉구한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20221년 마지막 주일에 우리는 역사의 대미를 장식할, 역사를 마무리하고 창조를 완성하러 이땅에 오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재림이 반드시 있을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한 재림신앙으로 무장돼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 구원을 완성하러 오시는 재림이므로 우리는 기쁘게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재림신앙을 가진 자라면 이땅에서 주님께 충성되고 주의 일에 힘쓰고 헌신된 자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시오 시작과 마침이신 분임을 믿고 연말연시를 주님과 함께, 특별히 마무리도 주님과 함께, 시작도 주님과 함께, 그렇게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작과 마무리 사이에서 우리는 늘 주님과 동행하며 인생길을 주님과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준비해야겠습니까? 늘 ‘내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를 질문하고 거룩한 생활과 경건한 행실로 성장해가야 합니다.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늘 새사람을 입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늘 깨어 기도하므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시므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칭찬 듣고 면류관을 얻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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