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인간이 되시고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경축합니다. 기뻐하기가 어려운 힘든 상황에서 맞이하는 성탄절이지만 그러하기에 더욱 함께 기뻐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시지 않으실 뿐 아니라 우리의 고통을 친히 아심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낮고 천한 곳에서 나셨다는 사실은 성탄의 기쁨이 유력자들의 것이 아니라 우리처럼 보잘 것 없는 인생들을 위한 것임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사람들이 함께 맞이하는 성탄절은 우리가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고 연대하여서 함께하는 힘으로써 더 낮은 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날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교회는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하고, 하나된 힘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향해서, 특별히 연약한 자들을 위해서 복음 들고 빵 들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며 우리의 유일한 미래의 소망이며 생명의 주요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하시는 주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인간이 되심은 우리 편에서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차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이땅에 오시므로 우리의 하나님 섬김과 예배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질 때 받아들여짐을 확신할 수 있는 쾌거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우리 종교성의 온갖 미신과 찜찜함과 불확실이 제거되고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성탄의 확신이요 위로요 기쁨이요 소망입니다!
이 어려운 시절에 성탄의 위로와 소망이 여러분에게 충만하게 흘러넘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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